간식 서랍은 공짜라서 빨리 빕니다. 특정 부서가 몰아가고, 늦게 오는 교대 근무자는 빈 서랍만 봅니다. 마트에 다녀오고 영수증을 붙이고 품의를 올리는 일은 총무 한 사람의 잡무로 남습니다. 복지로 시작했는데 불만이 생기는 구조입니다.
자판기로 바꾸면 값을 받는다는 점에서 망설이는 회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회사가 정합니다. 원가 수준으로 낮게 두어 사실상 복지로 운영할 수도 있고, 정가로 두고 채우는 수고만 덜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누가 언제 얼마나 가져갔는지가 기록으로 남습니다.
첫째는 가격을 낮게 잡는 방식입니다. 회사가 상품값 일부를 부담하는 셈이고, 직원도 결제를 거치니 가져간 수량이 그대로 남습니다. 둘째는 정가 판매입니다. 이때 회사는 자리와 전기만 내주고 관리 부담을 없애는 데 목적을 둡니다.
누가 샀는지 기록이 필요한 회사라면 실명인증 기능을 추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외부인 출입을 막는 장치는 아니라서, 1층 로비처럼 드나드는 사람이 많은 자리는 직원 구역 안쪽으로 옮기는 편이 먼저입니다. 3교대 공장이라면 새벽에도 결제가 되니 야간조도 낮 근무자와 같은 조건에서 이용합니다.
사무실은 탕비실 옆이나 휴게실이 자연스럽고, 경북의 한 기업 사옥은 출입구 옆 1층 로비에 2대를 두었습니다. 공장은 식당 입구나 탈의실 앞 복도처럼 교대 시간에 사람이 모이는 곳이 낫고, 경북의 한 제조업체는 안전 구역 옆 통로와 휴게실에 한 대씩 나눠 놓았습니다. 어느 자리든 220V 콘센트와 랜선 위치를 먼저 봅니다.
회사 내부망은 보안 정책 때문에 외부 장비를 붙이기 어려운 곳이 많습니다. 전산팀과 이야기해 별도 포트를 열거나 무선 라우터로 회선을 따로 잡습니다. 이 결정을 미루면 설치 당일 기기만 들어오고 결제가 안 되는 상황이 생깁니다.
처음 구성은 음료 두 단, 과자 두 단, 컵라면과 간편식 한 단, 단백질 음료나 견과류 한 단 정도로 시작하면 됩니다. 이후는 구매 데이터가 정합니다. 상품과 시간별로 무엇이 언제 나가는지 앱에 쌓이니 한 달 뒤 안 나가는 상품을 빼고 잘 나가는 상품을 늘립니다. 물품은 공급 파트너에게 주문하고, 재고 알림이 오면 채우는 사람만 정해 두면 됩니다.
LK 광고형 홈타운 밴딩머신의 23.8인치 화면에는 식단표, 안전 공지, 이달의 행사 같은 사내 안내를 원하는 시간대에 띄울 수 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공장이라면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화면이 도움이 됩니다. 일시불 또는 36개월 할부로 도입하고 설치비는 포함, 3년 무상 AS입니다.
가격은 회사가 정하므로 아주 낮게 책정해 복지형으로 운영하는 곳이 있습니다. 결제 과정은 남기는 편이 재고 관리와 공평한 이용에 도움이 됩니다.
24시간 무인 판매라 교대 시간과 관계없이 이용합니다. 야간에 잘 나가는 상품은 앱의 시간별 구매 데이터에서 확인해 늘리면 됩니다.
랜선 연결이 기본이지만 내부망 보안 때문에 어려우면 무선 라우터로 별도 회선을 씁니다. 전산팀과 미리 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